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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채 Kim, Min Chae
b.1989~
김민채 작가는 1989년생으로 동덕여자대학교 회화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2013년 니노셀린 ‘낯선 재현’, 2015년 동덕아트갤러리 ‘망막의 순간을 드러내다’ 등 개인전을 열었으며, 총 5회의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작가의 작업은 사진, 영상, 디지털 기기 등 기계장치를 통한 시각경험을 압도하는 시대에 인간의 신체를 통해 직접적으로 보는 것에 주목합니다. 육안을 통한 시각경험은 주체의 기억, 경험,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주체의 주관성과 결합한 집합체이며 때로는 이론과 다르거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육안의 특수성을 회화로 드러내는 것이 작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각각의 그림들을 작품의 소재가 된 내러티브에 의존하지 않고 인간의 신체적 경험, 물리적 현상, 보는 이와 보이는 대상 간의 현상학적 지각 작용을 화면 위에 표현해냈습니다.
Artist Statement
망막의 순간을 드러내다
본인의 작업은 육안을 통한 시각경험을 회화로 탐구하는 것이다. 동시대의 시각경험은 인간의 눈을 통해 보는 시각경험과 기계장치를 통해 보는 시각경험으로 나눌 수 있다. 사진, 영상, 디지털 기기 등 기계장치를 통한 시각경험은 일상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으며, 그 의존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기계장치를 통한 시각경험이 주를 이루는 현대사회의 경향 속에서 본인은 역으로 테크놀로지(technology)를 통과하지 않은, 인간의 신체를 통해 직접적으로 보는 것에 주목했다. 따라서 <망막의 순간을 드러내다> 연작에서 언급하는 '망막(Retina)'은 안구의 가장 안쪽을 덮고 있는 투명한 신경조직으로서의 생리학적 기능과 동시에 대상(Object)과 본인 사이에 어떠한 것도 개입하지 않은 ‘순수한 시각경험의 장’을 의미한다. 육안을 통한 시각경험은 주체의 기억, 경험, 주변 환경 등 다양한 요소가 주체의 주관성과 결합한 집합체이며 때로는 이론과 다르거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까지 포함하고 있다. 본인은 이것이 회화에서 중요하게 연구해야 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육안의 특수성을 회화로 드러내는 것이 본인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다.
학력
2013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2016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회화학과 서양화전공 졸업
개인전
2015 망막의 순간을 드러내다, 동덕아트갤러리, 서울
2013 낯선재현, 니노셀린, 서울
단체전
2016 Cutting Edge 100, 가나아트센터, 서울
2014 GRID, 동덕미술관, 서울
2014 아트울산, 울산대공원 특별전시장, 울산
2013 ASYAAF, 문화역서울284, 서울
2013 BRIDGE, 동덕미술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