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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현 Shin, Jae Hyun
b.1982~

신제현 작가는 1982년생으로 성균관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습니다. 2010년 아트스페이스 휴 에서 첫 전시를 가진 이후, 2014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은밀하게 위대하게’전을 비롯한 15회 이상의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의심이 많은 사람이어서 그 의심을 풀어나가는데 적절한 방식으로 미술을 택했는데, 외압에 영향 받지 않고 자유롭게 접근가능하며 다양한 매체를 이용해서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작업의 주제는 작가 개인의 경험이나 취미에서 시작하여 사회적인 문제로 확장되어 다루어지는데, 이를 통해 예술가의 사회적 역할과 관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작품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상대방에게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단순히 충격을 주고 관심을 끌기 위한 작업이 아니라 본인이 좋아서 시작하였지만 결과물은 모든 사람이 공감하고 즐거워 할 수 있는 작업을 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작가는 현대사회의 폐단이나 부조리를 비판하거나 조금은 색다른 관점에서 해석한 이색적인 작품을 주로 만들어 ‘미술계의 사이코패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의문이 생기고 관심 가는 주제가 있으면 자료를 모으고 공부를 하면서 작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고 그것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등 많은 시간을 들인다고 합니다.  일례로 대학교 때 청소를 하다 발견된 썩지 않은 오래된 비누를 보고서 인체에 무해한 천연물질이 무엇일까 고민 끝에 남자의 정액에 피부미용에도 유익한 성분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결혼정보 회사 회원등급표에 1-10등급에 해당하는 사람들과 인터뷰 후 그들의 정액을 제공받아 비누로 만들어 판매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야생대마초 재배지역을 맵핑을 해서 찾아가는 등 범상치 않은 작업을 선보여왔습니다.

이처럼 고도로 산업화되고 상업적으로 변질된 사회를 비판하던 작가가 케이블채널에서 거액의 상금을 걸어놓고 경쟁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트스타코리아>에 참여하여 우승까지 거머쥐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 작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작업을 선보이고, 작업을 통해 알리고 싶은 사회적 문제를 대중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합니다. 작가는 작업을 할 때 개념이나 아이디어가 생기면 그 개념에 맞는 최적의 미디어와 재료를 찾기 때문에, 설치, 비디오, 회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조형언어를 사용해 한계가 없고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 신문, 뉴스를 보거나 개인적인 일상에서 소재를 발견한다는 작가는 작품 속에 현대사회에 대한 강한 비판의식을 녹여내고 있습니다. 이는 예술가는 사회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작가의 생각이 반영 된 것입니다. 작가는 궁극적으로 작품을 통해 사회의 변화를 미리 감지하고 대중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Artist Statement

 

관성화慣性化된 일상에서 벌어지는 놀이들. 

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기록하면서 나의 작업은 시작된다. 기록된 아이디어는 그동안 구상했던 적절한 매체, 형식과 결합하여 작업으로 이어진다.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 아침에 본 뉴스, 택시 기사 아저씨가 쳐다보는 내비게이션, 세수하면서 쓴 비누는 언제 어디서든 작업에 사용된다. 적절한 아이디어, 문제의식, 재료, 형식, 매체가 결정되고 나면 처음에 구상한 알고리듬에 따라 작업이 수행된다. 나의 작업은 지금을 살고 있는 내가 바라본 것들을 대상으로 한다.

나는 원래 의심이 많다. 새우깡을 먹고 있으면 맛보다는 이게 정말 75g일까라는 의심부터 든다. 원래 그런 것들에 대한 의심. 매일 시속 371m/s로 돌고 있지만 관성 때문에 아무런 감각도 없는 그저 그런 일상들. 관성에 묻힌 작은 의문들이나 사회적 사건을 미술적 방식으로 개입해 본다. 일정한 규칙에는 조금만 변화를 줘도 혼란이 발생하지만 곧 새로운 규칙이 생기고 우리는 쉽게 적응해 버린다. 그래서 나는 지속적으로 미술작업의 형식을 빌려 관성화된 규칙에 변화를 준다. 

지금 내게 가장 큰 관심사는 사회체제에 묻힌 일련의 사건이나 현상을 들춰내고 그것을 미술적 형식으로 전환하거나 희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주제는 운동장, 도시, 도서관의 열람실과 같은 거대한 공적公的 인터페이스 안에서 사적 경험으로 작업화 된다. 공적인 공간에서 나 스스로 체험하기도 하고 사람들을 끌어들이기도 한다. 사적 경험이나 체험은 공적 공간에서 사건화 되고 그 결과물은 전시를 통해 새로운 문제의식을 제시하거나 자극을 주기도 한다. 

나는 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나 스스로도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형식으로 작업을 만들어 나가는데 그 프로젝트들은 주로 웹 페이지와 여러 장소에서 진행되며 전시된다. 나는 한명의 작가로써 부조리한 시스템에 맞서 적극적으로 저항하기 보다는 모순적인 체제에 공범자가 되거나 더욱 교묘하게 시스템을 이용하는 태도를 취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상황을 벗어난 통제 상황에서 들어나는 사람들의 행동변화들을 관찰하는데 집중하기도 한다. 미술계의 다양한 제도나 시스템을 메타비평하기도 하며 정보의 공시성을 찾아 아이러니한 현상들을 보여주며 최근에는 물리학자, 역사학자, 수학자, 무용수, 시인들과 협업하여 다원 공연이나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학력

2010 성균관대학교 미술학과 졸업

2016 성균관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015, ‘English order’ (테이크아웃 드로잉-서울)

2014, ‘Healty Kit’ (175갤러리-서울)

2011, ‘Arin Project’ (아르코 인사미술공간-서울)

2011, ‘3PM’ (문신미술관-서울)

2010, ‘Play Smart Mob’ (아트스페이스 휴-서울)

 

기획전

2017, ‘뮤지엄 버스킹’ (소마미술관-서울)

2016, ‘동백꽃 밀푀유’ (아르코 미술관-서울)

2016, ‘예기치 않은’ (국립현대 미술관 서울관-서울)

2016, ‘Research, RE:researched’ (우정국-서울)

2016, ‘New Generation, New Wave’ (서울예술재단-서울)

2016, ‘Staring at you Staring at me.’ (아마도예술공간-서울)

2016, ‘Staring at you Staring at me.’ (키아즈마,이그렉-프랑스 파리)

2015, ‘동송세월’ (아트선재센터-철원, 서울)

2015, ‘썸플렉시티’ (서교실험센터-서울)

2015, ‘예술적 생존법 연구’ (Theatre Garage International-프랑스 아비뇽)

2014, ‘Super Romantics’ (대구예술발전소-대구)

 

공연 및 퍼포먼스

2016, ‘재난레서피’ (토탈미술관-서울)

2016, ‘불가사리’ (무대륙-서울)

2015, ‘대망명’ (테이크아웃 드로잉-서울)

2015, ‘SSite’ (테이크아웃 드로잉-서울)

2014, ‘19금 Perfomance’ (대안공간 루프-서울)

2014, ‘토탈미술관 경주 로드쇼’ (경주)

2014, ‘캄캄한데서 들이키면 싱거워요’ (테이크 아웃 드로잉)

2012,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금좌빌딩 옥상-서울)

2012, ‘문래공진’ (문래예술공장-서울)

2012, ‘서교서커스’ (바다비-서울)

2011, ‘옥상과 영상’ (금좌빌딩 옥상-서울)

레지던스 및 지원

2017 금천 예술 공장 레지던스(서울)

2014 장흥아뜰리에 레지던스(장흥)

2014 프랑스시떼 레지던스(프랑스)

2011 군산레지던스여인숙(군산)

2011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작가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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